이번 2부에서는 기본 작업에 이어 세밀하게 절벽과 바다를 꾸며 보려고 한다.
폭포, 바다의 파도, 절벽의 나무들과 풀들 등등...
처음 해 보는 거라 잘 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오늘도 완성을 목표로 작업에 들어간다.
비록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이런 디오라마는 처음이니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마무리를 향해 가보자..
지난번 바닷물 표현을 위해 틀 안에 에폭시를 부어 약 24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틀을 제거해 보니.... 오~~~ 나름 잘 나왔다.
물과 같은 액체가 이렇게 단단한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되었다. 신기 신기...ㅎㅎㅎ
나름 잘 나왔지만 바닷물의 투명도가 조금은 많이 투명한 것이 좀 아쉽다.
바다 물색 잉크를 좀 더 넣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바다의 모퉁이들도 조금씩 올라와 있는데 아직 좀 더 말려야 해서 다 마른 다음에 다듬어야겠다.
겔미디움으로 폭포의 모양을 꾸며본다.
OHP 필름 위에 사진과 같이 겔미디움으로 붓을 이용해 바르고 표현한다.
겔미디움은 처음엔 마치 목공 본드처럼 흰색이지만 마르고 나면 투명한 모습으로 된다.
위 사진은 겔미디움으로 표현하고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사진을 찍은 바람에 외각 쪽은 살짝 마르기 시작한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처음 하는 폭포 표현이라 실수를 했다 OHP 필름에서 폭포를 띄어내는데 찢어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ᅲᅲ
다시 작업을 해야 했다.
폭포 다시 만들었다.
흰색의 겔미디움이 마르면 위 사진처럼 투명하게 된다.
투명해진 겔미디움에 흰색 아크릴물감으로 폭포 모양으로 도색한다.
겔미디움으로 바다의 파도를 표현했다.
역시나 지금은 흰색의 모양이지만 마르고 나면 투명해진다.
그리고 폭포를 부착했는데 뭔가 마음에 안든다.
왼쪽 폭포가 그냥 흰색 덩어리로만 보인다...ㅠㅠ
결국 왼쪽 폭포를 제거하고 폭포를 다시 만들어야 했다.
이번에 폭포를 만들면서 뭔가 노하우를 알게 된거 같다.
다음에 만들면 좀 더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바다의 겔미디움이 마르고 흰색 아크릴물감으로 파도의 파형을 표현했다.
처음이지만 나름 마음에 든다...ㅎㅎ
폭포를 붙여 봤다.
폭포도 나름 만족한 결과물이 나왔다.
아직 겔미디움이 마르지 않아 뿌였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 완성된 전체적인 모습이다.
절벽의 풀과 나무와 기타 세밀한 몇 가지 작업이 남아 있다.
이제 제작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완성된 모습으로 다시 포스팅할 예정이다.
허접한 디오라마 제작기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고 있고
이런 뮬 표현을 이용한 디오라마를 몇 개 더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