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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JOVI - Bouce 앨범속지 (2002)

by Jeipix posted Aug 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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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본 조비 새 앨범에 출시에 맞춰 앨범속 해설지를 썼다.

 

보통 팝칼럼리스트나 음악관련 전문가들이 쓰는 앨범 해설지는 이 본 조비 앨범에서는 기존 해설과 다른점이 있었다.

 

일단 나와 같은 본 조비라는 밴드를 좀 알고 많이 들어왔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해설을 썼었고,

 

게다가 팬들의 감상평도 들어갔다는 점이다.

 

질책도 있었고 글이 복잡하다라는 악평도 있었지만,

 

대체로 새롭게 시도된 해설 내용에 신선하다고 많은 박수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강한 여덟 번째 메시지

 

 

 

 

일곱 장의 정규 앨범과 한 장의 베스트 앨범, 그리고 세 명의 멤버가 각자 발표한 다섯 장의 솔로 앨범 등으로 록 음악의 불모지로 불리우던 한국에서도 본 조비라는 이름을 많은 분들이 알 수 있을 만한 큰 업적을 남긴 밴드. 과거 록 음악 열풍은 물론 팝 음악에서도 여러 줄의 역사를 쓴 본 조비라는 세 글자의 밴드는 이미 음악계의 노장으로써 위치에 있음을 짐작한다. 음악이란 사람들에게 수많은 감정과 사랑 그리고 젊음의 열정 등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 록 음악은 진솔하고 숨김없는 감정과 표현으로 젊음을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상징이 되기도 했던 80년대 말 이후의 본 조비가 추구해온 록 음악의 역사는 이제 상업적인 음악을 논하기엔 너무나 많은 록 음악의 비통함과 비난 속에 현대 많은 장르로 구분 되어졌으며, 그 장르의 선을 쉽게 드나드는 모던 사운드에서 한결 같은 자신의 마인드와 메세지로 20년을 달려온 네 명의 사나이가 네모난 플라스틱 케이스 안 12cm의 둥근 씨디 한 장에 전달하려는 여덟 번째 의도는 기대 이상이다. 디지털 시대라는 현대 수많은 음악과 뮤지션 안에 아직도 아날로그 시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결코 짧지 만은 않은 긴 시간 속에 그들이 남겨준 수 많은 메세지와 그들을 잊지 못하고 과거 열광했던 세대의 추억을 다시 기억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타임머신과도 같은 역활의 음악은 어쩌면 현실감에서 멀어진 허상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80년대 말부터 끔찍한 놀라움을 주던 L.A 메틀과 서정적이고 대중 앞에 한 걸음 다가선 팝 메틀 등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던 이들은 아마도 현대 디지털 보다는 아날로그 음악을 갈망 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 여기 네 명의 사나이가 아날로그 시절의 자신들 만의 컬러로 긴 역사의 록 음악 속에서 디지털 시대에 다시금 과거 진한 서정적인 감동과 모던 사운드가 가지고 온 의미는 지금까지 사랑을 해준 팬들의 보답이 될 수 있으며, 보다 긍정적인 메시지로 쉴 틈 없는 현대 사람들의 삶을 이해와 희망을 같이 하자는 뜻이 전 과거작 보다 더욱 큰 의미로 우리에게 왔음을 알 수 있다.

 

허스키한 매력적인 보이스와 잘생긴 외모의 보컬 Jon Bon Jovi와, 최근 점점 기타의 실력이 늘고 있다는 평에 블루스 기반의 연주가 돋보이는 기타에 Richie Sambora, Jon의 친구이며 본 조비 밴드의 맴버 중 가장 유머 센스를 보유한 키보디스트 David Bryan, 늘 파워가 넘치는 드러밍의 Tico Torres가 20년간 변함없는 멤버로 신세기에 들어 뉴져지 시절의 영광을 다시 찾을 비법을 가지고 바운스 되어 온 것인가? 라는 의문은 에서 짐작 할 수 있다. 전작 는 바운스를 위한 준비작업이었다는 느낌은, 곡의 전반적인 긍정적인 진행에 있어 이번 와 상통한다고 봐야 하는 점과 “It's My Life”는 과거 본 조비를 세상에 인기정상에 끌어 올린 Slippery When Wet의 “Living On A Prayer”의 느낌과 염감을 받는 점에서 와 의 앨범 형태가 매우 비슷했다면, 이번 는 이들의 4집 의 강한 인상을 다시 찾겠다는 의지와 함께 내포되었을 법과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즉 뉴져지 사운드라는 신조어를 탄생 했던 과거의 과감성과 어둠에서 밝은 곳으로 가자는 안내판과 같은 역할의 느낌을 주는 아날로그형 디지털의 음악이 탄생이 되어진 느낌이라고 조심 스럽게 표현해 본다.

 

9.11테러라는 거대한 사건은 를 준비함에 있어 영향이 컸던 것은 사실이었다. 첫 곡이며 하드한 인트로가 80년대 말에 L.A Metal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마지막 어쿠스틱 연주 위에 존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마감되는 엔드신이 매력적인 “Undivided”, 베스트 앨범 의 대 히트 곡인 “Always”에 버금가는 본 앨범에서 가장 본 조비적인 슈퍼 발라드인 “All About Loving You” 등에서 테러 사건 뒤에 오는 공포와 절망, 비통함에서 긍정적인 희망을 전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느낌을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뜻함이 아닌 전세계적인 인류 화합을 노래하고 있다. 본 앨범 첫 싱글 “Everyday”는 이미 세상에 알려진 곡으로 힘든 일상 생활의 힘겨움에 어떤 이유든 굴하지 않아야 한다는 깊은 뜻도 있지만, 본 조비의 신세기를 맞은 그들의 의지와 힘이 담겨진 곡인데, 뮤직비디오에서 그들이 연주하는 TV가 전세계에 떨어지며 전달되는 영상도 인상적이다. 기존 본 조비의 연주와 달리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 “The Distance”는 특이하고 끈끈한 매력으로 승부하는 리치의 기타 인트로는 하드하게 진행되면서도 순간 비트 있는 슬로우 넘버 곡이다. 인간의 열정에 구체적인 묘사와 가사를 영화적으로 표현한 리치의 기타 솔로가 멋들어진 곡이다. 데이비드의 감미로운 피아노 위에 어쿠스틱의 부드러운 연주의 “Joey”는 지난 베스트 앨범의 “Someday I'll Be Saturday Night”를 연상하게 하는 흥겨운 삶의 여정을 걷는 도상에서 벗에 대한 생각을 3인칭 시점에서 노래 하며, “Misunderstood”는 남성들이 여성과 가정에 대한 비난 받아야 할 일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곡이지만, 존 본 조비 또한 공적인 일에 가족에 대해 소홀 했던 점들을 참회하는 곡이기도 하다. 자유와 젊음을 이야기하는 흥겨운 록앤롤 “Hook Me Up”, 선한 젊은이의 삶을 피아노와 어쿠스틱 조화로 잘 표현한 서정적인 발라드 “The Right Of Wrong”, 지난 본 조비의 멤버들의 힘들었던 과거 시기를 비유해 희망적인 것을 찾아야 한다는 “Love Me Back To Life”, 영화 <제리 맥과이어(Jerry McGuire)>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사랑에 관한 지침을 노래한 어쿠스틱 송 “You Had Me From Hello”, 타이틀 곡인 “Bounce”는 자신들의 지켜온 지난 20년간의 대한 신념과 유혹에서의 흔들림에 굳은 맘을 전하는 본 조비의 의지의 곡이며, 마지막 곡으로 TV 드라마 <앨리의 사랑 만들기 (Alley McBeal)>에서 빅터(Victor Morrison) 역을 9회 걸친 출연에 기억을 되살려 만든 “Open All Night”으로 약 50분 간의 Bounce는 마무리 되어진다.

 

이번 CD 및 MC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앨범 북클릿에 13자리 고유번호가 찍혀있어, 본 조비 홈페이지 www.bonjovi.com에 접속한 후 이 번호를 key-in하면 "American XS"의 회원이 되어, 각종 이벤트/ 콘테스트 참석, 콘서트 티켓 우선 구매, 스페셜 믹스, 미 발매 트랙, Behind-the Scene Footage 등을 볼 수 있으며, 기타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정품을 구입하는 팬들에 대한 본 조비의 작은 배려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듯하다.

 

전체적으로 서정적으로 표현된 곡들이 대부분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인생 또는 삶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남겼음에서 다시 한번 1번 트랙부터 다시 듣고 싶어지게 하는 매력을 지닌 앨범이다. 과거 흙이 뭍은 청바지와 청자켓 그리고 넓은 황야를 생각나게 했던 밴드가 본 조비의 과거였다면, 는 현대의 하이웨이와 같은 아무도 없는 기다란 도로에서의 삶의 방식을 본 조비 자신들의 지나온 길과 전 인류가 가야 할 길은 하나라는 뜻을 전하고 있는 듯한 넓은 의미로 이렇게 지치지 않은 열정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이제 본 조비라는 이름은 누구든 쉽게 알 수 있지만 그 이름으로 이제는 쉽게 평가되지 않을 위치에서 보다 깊은 내면적에서 솔직한 프리맨이었음을 잘 설명해주는 앨범으로 기존 본 조비 팬은 물론 새로이 본 조비를 접하겠다고 하는 분에게도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는 좋은 앨범이 될 만한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조비 한국 팬들의 감상 평을 들어보자.

 

 

박 찬 조/ RAGING BULL

 

 

 

 

 

 

전반적으로 사운드가 강렬해지기는 했지만, 앨범 곳곳에 지금까지 그들이 추구해온 그들 만의 스타일 (팬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내용 등)이 여전히 앨범 곳곳에 묻어있고, 또한 Bon Jovi 표 락 발라드도 여전히 앨범에 담겨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첫 싱글 커트된 “Everyday”를 비롯해 에 담긴 곡이 모든 팬들을 만족시켜줄 순 없겠지만, 그들의 음악을 사랑하고 이번 앨범을 기다려온 팬들에겐 소중한 앨범이 될 것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또한 이번 앨범도 팬들을 위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노광원 / 경기 군포시

 

 

 

 

환희는 고통 속에서 피어난다. 역사 또한 그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데에 있다. 수많은 찬사도, 비난도 더불어 받아온 본 조비였기에 그들의 신념 속엔 더욱 굳건한 무엇이 있었을 것이다. 이 앨범은 그러한 고통 (9.11테러) 속에서 빚어낸 네 사내의 또 한 번의 긍정적인 메시지다. 어떠한 순간에서도 우리 모두 Ocean Of One (“Undivided”의 가사 중)되는 진정한 삶을 바라면서....

 

 

.류명덕 / 충남 연기군

 

 

 

 

먼저 Bounce의 앨범 타이틀이 마음에 든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만들면서 9.11 테러 이후에 서로를 (팔레스타인 청년과의 교감을 다룬 “Hook Me Up”) 이해하고 사랑 만이 세계를 구원한다고(“Love Me Back To Life”) 말한다.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Right Side Of Wrong” (영화 ), “You Had Me From Hello” (영화)과 함께 앨리 맥빌의 연장선상인 “Open All Night”는 존의 애잔한 보컬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뭐니해도 “Everyday”, “Love Me Back To Life”, “Bounce”야 말로 본 조비표 식의 사운드를 흠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상미 / 강원 강릉시

 

 

 

 

20년 동안 변함없이 앨범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해준 본 조비... 이번 앨범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삭막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힘과 용기를 갖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는 희망적이고, 따뜻한 메세지가 잘 표현된 앨범이다. 여전히 본 조비는 편안하고 부담 없는 모습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 것이다. 20년의 우정을 자랑하는, 이제는 중년이 되어버린 네 명의 남자 본 조비가 우리에게 전해줄 따뜻하고 인간적인 음악 에 귀 기울여 보자.

 

 

박순모 / 대구 수성구

 

 

 

 

 

日新又日新 (일신우일신) : 날로 새로워짐. 19년이라는 밴드 역사 만큼이나, 마흔을 넘긴 나이만큼이나 더욱 가벼워지는 노래들. 듣고있노라면 마냥 신난다.

 

 

송수연 / 전북 전주

 

 

 

 

 

항상 희망의 노래로 우리에게 변함없는 즐거움과 지혜를 안겨주는 본 조비... 이번에도 를 통해 보다 강한 어필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전현미 / 경기 광명시

 

 

 

 

록 사운드에 컨트리와 팝 이라는 조미료를 넣으면? 우리는 바운스(Bounce)를 통해 본 조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색다른 음악을 맛 볼 수 있다.

 

 

오병권 / 서울 강동구

 

 

 

 

Bon Jovi의 음악을 80년대에 접했든, 90년대에 접했든, 혹은 2000년대에 접했든 이번 8번째 정규앨범 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들의 음악에 다시 한번 푹 빠지게 될 것이다. 강렬하고 모던한 사운드, 매력적이고 가슴 후련한 보컬, 그리고 음악 속에 담긴 그들의 삶의 철학. Bon Jovi 식의 pop rock 노선을 어느 정도 유지하되, 일곱 번째 정규앨범 이후 짧은 인터벌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시절에 보여주었던 파워풀한 감성과 좀더 소프트하고 여유 있는 락발라드의 조화를 보여주는 Best Of Best 앨범이다.

 

 

조은화 / 서울 마포구

 

 

 

 

 

일단 Bon Jovi 음악에 꼭 녹아있는 그것, 귀에 쏙쏙 꽂히는 사운드는 여전히 건재하다! (이것은 상업적인 것을 떠나서 매우 훌륭한 장점이다!) 전체적으로는 Bon Jovi가 여태껏 해온 모든 음악의 집합체가 아닌가 싶다. 80년대의 신나고 흥겨운 음악부터, 90년대와 2000년의 약간은 절제된 음악까지. 완벽한 Bon Jovi표 음악이랄까! 여전한 곡의 분위기(어깨 들썩거림을 유도하는)도 반갑지만 상당히 무거워진 느낌의 사운드도 너무 예쁘다! 하지만 시원시원한 고음의 보컬이 갈수록 많이 축소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주성철 / 경기 고양시

 

 

 

 

 

오랜 기다림은 끝이 났다. 그러나 이 한 장의 앨범을 플레이어에 집어넣는 순간, 모든 것은 다시 시작된다. 지칠 줄 모르는 위대한 밴드와의 깊은 사랑이. 2002년, 본 조비는 그 어느 때보다 팬들과 가까워져 있다. 2002년은 진정으로 그들의 해가 될 것이다!

 

 

전영선 / Kentucky,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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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해설지의 글은 본 조비 소속사인 한국유니버셜뮤직과 글 저작자인 박찬조의 허락없이 퍼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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