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가 대부분 그렇지만 사진에서도 정답이 없다고 늘 말한다.
이런 사진은 좋고 저런 사진은 안 좋다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사진은 각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에서 보는 시선에서 같은 피사체라도 다르게 표현된다.
아무리 재미있다는 영화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이
한 장의 사진이 어떤 이에겐 좋아 보이고 또 다른 이에겐 안 좋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사진 동호회나 사진 좀 찍는다는 사람들이 모이면 그 사진에 대해 좋다 나쁘다는 평으로 이야기하는데
어느 정도는 이렇게 찍을 수도 있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하는 마음도 사진 취미에서 필요하겠다.
사진에 있어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한 팁과 방법 등 여러 지식들이 많이 있다.
그 중 개인적으로 공감하고 많이 느낀 10가지 사항을 남겨 볼까한다.
1. 인물을 찍을 때 뒷배경에서 머리 위에 나무나 기둥 등등 세로 선을 피하자
인물 사진에서 뒷배경에 따라 인물이 살기도 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
만약 인물 뒤 나무가지나 세로 기둥 등이 머리와 겹치게 되면 참 보기 싫은 사진이 나온다.
이럴 때는 피사체 위치를 이동하거나 촬영자가 다른 각도로 인물이 잘 나타날 수 있는
위치에서 담는 것이 안정적인 사진을 담을 수 있다.
2. 인물을 찍을 때 목부분과 허리 부분에 담장 등등 가로 선을 피하자
위 세로와 같은 의미로 인물의 목과 허리 등에 가로선이 겹치면 이 또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때가 많다.
역시 가로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위치를 찾아 구도를 잡아서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3. 피사체와 배경의 같은 색과 같은 밝기를 피하자
흰색 꽃을 담으려 하는데 뒷배경이 흰색이면 뻔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조그만 구도를 변경해서 촬영하다 보면 만족하는 사진을 담을 수 있다.
4. 사진 화면에 피사체를 중앙에만 찍으려 말자.
과거에는 인물과 피사체를 꼭 중앙에 위치하는 사진을 참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좋고 나쁨을 떠나서 다양성과 개성이 없고 똑같은 형태의 사진이 된다.
공간의 미를 살려보기도 하고 중앙이 아닌 한쪽으로 구도를 잡아서 담아보자
특별한 사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5. 전체적인 모습만 찍으려 하지 말자.
예전 어르신들 사진을 보면 전신샷이 참 많다.
허리 자르면 안된다. 다리가 잘렸다. 팔 한쪽이 안 나왔어 등등... ㅎㅎ
전체적인 모습도 좋고 부분적으로 강조하거나 뜻하는 부분을 잘 살려내는 사진도
아주 훌륭한 사진이다.
6. 사진을 찍을 때 행인들과 차량 번호판을 주의하자.
이건 조심해야 한다.
허락되지 않는 인물과 차량의 번호판이 사진에 나왔다면 인터넷상이나
출력을 금해야 하며, 혹 이런 사진을 사용하려면 모자이크 처리 등으로 가려서 사용해야 한다.
이건 법적 문제까지 갈 수 있는 사항이라 꼭 지켜야 하겠다.
7. 인물을 찍을 때 전면만 고집하지 말자.
굳이 말 안 해도 잘 알 내용이 것이다.
표현하고자 하는 구도에 따라 옆모습 뒷모습
또는 특정 각도에서 촬영하는 사진에서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8. 사진에 과한 보정과 억지스러운 보정은 오히려 사진을 망치는 결과가 나온다.
예전에 보정에 관한 포스팅 글을 올렸었다.
필요에 따라 적당한 보정은 음식으로 말하면 좋은 양념이 되지만
과한 보정은 오히려 사진에 더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9.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박람회 등에서 기본 예의로 촬영하자.
사진 취미를 하다 보면 사진 명소라는 곳들이 있다.
진사님들이 많이 모이고 조금만 늦으면 명당이라는 자리에서 촬영할 수 없기에
작은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사고가 있기 전에 주변 분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지 않는 기본 예의로 사진을 찍어야겠다.
박람회에서 모델 사진 찍으려면 전쟁이다.
밀치는 건 기본이고 앞에 와서는 내 카메라를 가리는 것도 자주 발생한다.
이러지 말자. 정말 추하다.
사람이 좀 모인다라는 곳에선 꼭 진상이 한둘 있다. ㅡ.,ㅡ
10. 수평과 높이를 무시하지 말자 아니 이건 기본이다.
바쁘게 촬영하다 보면 수평과 수직을 무시할 때가 많겠지만...
정말 기본 중 기본으로 생각하면 사진이 달라진다.
이것도 예전에 포스팅한 내용이다.
예전 글을 참고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사진에 있어서 구도가 매우 중요하다.
구도는 책이나 지인에게 배우 것도 좋지만 사진을 많이 찍어보면 자연스럽게 익혀지게 된다.
또한 타인의 작품을 많이 감상하고 그런 구도들을 따라 해보다가 본인만의 구도를 잡아가는게 가장 좋을 것이다.
경험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