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호로고루성에 관한 짧은 설명을 해보면...
경기도 북부 연천에 위치하고 있고
이 성에서 고구려 유물들이 많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고구려 때 지어진 성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고구려 유적은 남한지역에 많지 않은 발견에 비하면 귀중한 사적지이다.
사적 제467호
지난 7월 마지막째주 무지 더웠던 날 집에만 있기에 답답한 마음에 이곳을 찾아갔다.
사진이나 좀 찍으면서 여유롭게 산책 겸 다니려고 했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이날 대충 돌아보고 바로 집에 왔어야 했고
하두 더운 탓에 사진도 10컷 정도만 찍어왔고
구도니 각도니 노출이니 모든 것이 힘들었던 날이었다.
결국 20분 정도 구경하다가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은 해바라기가 유명한 곳이기도 한대
날도 잘못 잡았다.
해바라기는 9월쯤에나 볼 수 있다고 안내판이 있었다.
날씨만 좋았다면 여유롭게 구경하고 사진도 잘 담아 올 수 있을 정도로
경치가 좋았고 넓은 들판 보는 즐거움도 있는 곳이지만
이날은 정말 정말 더웠다..ㅠㅠ
어떤 면에서는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느낌도 있고
마음이 뻥 뚫리는 뷰가 정말 일품이었다.
하지만 사진은 잘 찍지 못했다.
하늘은 파랗고 땅은 녹색...
멋진 농촌의 모습이다.
호로고루 동벽의 모습이다.
저 위로 올라가면 더 멋진 뷰를 만날 수 있다.
동벽 위에서 담은 임진강의 모습 한동안 가물어서인지 강물이 마른 모습이다.
저 모래사장에서 낚시하면 좋을 것 같지만 일사병 걸리기 딱 좋은 날이다.
9월 중순이나 말쯤에 다시 찾아갈 예정이다.
그때는 날씨도 좋고 해바라기가 잘 자라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