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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ABAND - Contraband

by Jeipix posted Aug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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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aband(콘트라밴드)는 1991년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이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까지 록 음악에서 유명한 정도를 넘어 슈퍼라는 소리를 들었던

5개의 밴드에서 한 명씩 모여 결성된 슈퍼밴드이다.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Vocal : Richard Black (SHARK ISLAND)

Guitar : Michael Schenker (M.S,G)

Guitar : Tracii Guns (L.A GUNS)

Bass : Share Pedersen (VIXEN)

Drum : Bobby Blotzer (RATT)

 

이 당시에는 이런 멤버들이 모여 밴드를 결성해서 앨범을 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빅뉴스였고 음반 출시만을 기다렸던 록 음악팬들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국내에서는 금지곡을 잘리고 아예 앨범 자체가 출시되지 않은 록 음악 음반들이 많았던 시기라

나 또한 발매되기를 애타게 바랐었다.

다행히 EMI계몽사에서 라인센스로 금지곡 없이 발매되었고

LP로 구매해서 지금까지 소장 중이다. (그러고 보니 30년 전 LP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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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큰 탓일까?

뭔가 엄청난 곡이 나올듯한 이 화려한 멤버였지만 어떻게 보면 이 시절 유행하고 많이 듣던

스타일의 흔한 멜로디었고 사실 특별함은 없었다.

그렇다고 그냥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기대치만큼 임팩트가 없다고 해야 하나?

이 앨범을 듣고 있다 보면 신나고 흥겹고 록 음악에 거부 반응이 없다면 누구든 쉽게 들을 수 있는

멜로디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다시 자세히 들어보니 어렸을 적 들었을 때 놓친 부분들이 있었다.

평범해 보이는 듯한 연주지만 각자 포지션에서의 단단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데

어쩌면 각자의 스타일과 실력보다는 각 곡에 맞게 자제해 가며 연주해서 좀 가볍게 보일 수도 있겠다.

그중 마이클 쉥커와 트레이시 건즈의 기타는 마치 몇 십 년간 같이 해온 것처럼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연주와 듣기 좋은 멜로디를 경쾌하게 들려주고 있다.

(내가 음악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 나름대로의 느낌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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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듣기도 좋고 어렵지 않고 편안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나름 국내 라이센스로 나와준 이 음반을 나만의 명반으로 생각하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Metal 밴드며 음반이다.

 

참고로 이 앨범 수록곡 중 Loud Guitars, Fast Cars & Wild Wild Livin'는

영화 'F학점 첩보원' 초반씬에 나온다. ㅎ

 

 

 

※ 아래 영상은 콘트라밴드 첫 곡을 녹음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