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우리가 약 7년 전부터 심심하면 찾던 곳으로 주변의 유명한 명지산, 백운산, 광덕산과 달리
한적하고 계곡의 오염도 많지 않아 1급수가 흐르는 시원한 곳이다.
펜션에서 지내던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던 이곳 화악산 계곡은 언제나 가면 낯설지 않고 편안하게
즐기고 왔던 기억들이 많다.
화악산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화악 터널이 있는데
이 터널을 기준으로 서쪽은 경기도고 동쪽은 강원도다.
터널 강원도 쪽으로 나오자마자 왼쪽에 유명한 약수터도 있는데
우리는 이곳을 올 때는 꼭 여기서 물을 받아서 식수로 사용했다.
다만 우리가 이곳을 가면 꼭 비가 온다. 내 기억으론 7년간 단 두 번만 안 내리고 모두 비 구경을 했다는... ㅋ
낚시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 오면 통발이나 낚싯대는 꼭 던져 놓곤 하는데
이곳은 1급수 맑은 물이다 어종이 별로 없다.
꺽지와 산메기로 불리는 미우기, 버들치가 주 어종이고 토종 미꾸라지도 종종 보인다.
이번에 버들치 달랑 한 마리 잡았다. ㅠㅠ
아... 낚시 실력을 키우든가 해야지 원...ㅋㅋㅋ
이번에는 태풍이 온다고 해서 캠핑보다는 좀 안전하게 펜션을 잡아서 놀았는데
첫날은 정말이지 미친 듯이 비가 퍼부었고
둘째 날부터는 슬슬 비가 물러가더니 가끔씩 소나기만 내렸다.
바람도 그리 많이 불지 않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캠핑할 걸 그랬다... ㅠㅠ
암튼 날씨 덕에 시원하게 즐기고 왔는데 이번에도 사진은 몇 컷뿐...
점점 사진 찍는 것에 게을러진다. ㅎㅎ
이날 찍은 몇 컷 안되는 사진과 시원한 계곡 동영상을 포스팅해본다.
자... 그럼 진정 시원한 계곡의 모습과 물소리를 들어보자.
소리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