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내가 영화를 많이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못 본 영화는 정말 얼마나 많을까?
어떤 한 배우의 필모그래피만 봐도 어마어마하지 않던가?
저 많은 영화들 중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들을 누군가 쫙~ 정리해 준다면
앞으로 하나씩 영화를 즐길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해줄 이는 없고
내가 스스로 주변인의 추천 아니면 인터넷 검색이 답일 것이다.
그러던 와중 라디오에서 추천해 주는 영화들이 가끔 있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 차에서 들은 장성규의 굿모닝 FM에서
거의 없다 님의 영화 소개 프로에서 이 영화를 알게 되어 보게 되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폭력적인 아빠, 가난 그리고 엄마의 죽음...
뭐 하나 좋을 것 없는 세릴(리즈 위더스푼)은 이런 현실을 이겨내고자 PTC라는 험난한
걷기 여행을 떠나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2014년 개봉)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영화를 보려고 맘먹었을 때는 기대는커녕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이 컸다.
그러나 보는 내내 이 여행에서 이 주인공이 어떤 것을 얻고
이 여행이 끝나면 전과 무엇이 달라질까? 하는 궁금함으로 장면 하나하나를
집중적으로 볼 수밖에 없었고
커다란 배낭을 메고 여자 혼자 떠나는 험난한 PTC니 오히려 현실보다 더
어려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마지막은 어떨지 궁금함에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함 1도 없이 많은 생각을 하며 잘 볼 수 있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주인공처럼 저렇게 힘든 삶이 아니더라도 이 영화는 누군가에서 아니
누구든 인생에 있어 위로를 주는 영화며
많은 여운을 주는 영화고 일, 사람, 일상, 기타 등등에 지칠 때 다시 보면 좋을 것 같다.
게다가 PCT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잘 찍은 사진을 보는 듯했고
음악까지도 분위기에 잘 맞아 보는 재미가 더욱 좋았던 영화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각자 다르니 이 영화를 지루해 할 수도 있고
나보다 더 감동 있게 볼 수도 있겠지만
다 보고 나면 많은 생각과 함께 주변의 사람과 사물까지도 모두 소중했고
작은 지침에 많이 힘들어하던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된 영화였다.
개인 평점 : 10점 만점에 9.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