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는 지역마다 집집마다 빚는 방법과 모양 맛들이 모두 다르다.
우리 집 또한 오래전부터 빚어온 만두가 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김치, 당면, 두부 등등... 여러 재료를 이용해 속을 만들고
피를 만들기 위한 반죽은 녹두가루와 계란 등으로 만들어 쫄깃한 맛이 아주 일품이다.
해마다 설날 때는 꼭 만들어 왔지만 간간이 먹고 싶을 때 만들어 왔다.
그리고 오랜만에 지난 주말 본가에 모여서 만두를 만들었다.
짜잔~~
일단 한 판 완성...
일반적인 만두 모양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집에서는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 왔다.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마치 어떤 만화 캐릭터 얼굴 같은 느낌도...ㅎㅎ
냉장고에 얼리고 있는 녀석들도 있지만
얼리기 전 한 부대 단체 컷~~
한판 삶아봤다.
통통한 귀여운 녀석들이 이리 쭈글이가 되었다. ㅎㅎ
하지만 맛은 비주얼과 완전 다르다는.....
사진을 위해 누나가 연출해 준 장면..
아~~ 또 먹고 싶다.
확대 샷~~~
여기서 끝내면 섭섭하지..
남은 반죽으로 칼국수를 만들었다.
만두도 투척해서 칼만두 완성
후추를 뿌려 먹으면 뭐 끝장이다.
주말 지대로 배 터지도록 맛나게 먹고
엄마가 한 봉지 챙겨주셔서 울 집 냉장고에서 대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