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고모리 저수지로 나들이 나왔다.
이곳은 작년 우드스탁 형님 소개로 고모리 카페촌에 갔다가 알게 된 곳으로
코꾸녕에 바람 좀 넣을까 해서 다녀왔는데
작년 그 카페는 지금 공사 중이라 주변 저수지를 구경하다가 귀가하려는데
뭔가 분위기가 딱~~ 맛나 보이는 생선구이집 어부촌이 보이는 것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기와집 스타일의 모습의 어부촌 입구이다.
주차장은 오는 테이블 수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공간인 듯하다.
내가 들어갔을 때는 마침 나가는 차가 있어 바로 주차할 수 있었다.
이곳은 실내도 있지만 실외 테이블이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
코로나19로 조심해야 할 시기기도 하고 무엇보다 실외에서는 시원하고 맑은 공기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우리는 실외로 자리 잡았다.
어부촌 생선구이 정식을 주문했다.
11가지 반찬과 된장찌개가 나온다.
하나씩 먹어봤는데.... 이 집 맛 괜찮다. 아니 아주 맛나다...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돌솥밥
내가 밥 종류 중 가장 좋아하는 밥이 돌솥밥으로 캠핑 갔을 때도 늘 해 먹는다.
이 집도 역시나 실망하지 않게 맛나게 먹었다.
오늘의 주인공 모둠 생선구이...
왼쪽부터 굴비, 갈치, 꽁치, 삼치 마지막 빨간색은 황태 구이다.
이 중에 난 굴비가 가장 맛있게 먹었는데 모든 생선이 맛나다.
집에서 가까운 편이고 뷰도 좋은 곳이라 아마도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실외 테이블에서는 이런 뷰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가족과 또는 연인들이 생각보다는 꽤나 많이 나들이 나온 모습이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고 뭐 하나 부족함 없는 짧은 외출이지만 나름 만족한 하루를 보낸 것 같다.
그저 고모리저수지 주변에 나들이 나오며 설마 하며 들어간 음식점인데
왠지 이곳은 울 부부의 맛집으로 등록된 것 같다...ㅎㅎㅎ
이곳은 저수지도 있고 카페마을이 있어 볼거리와 먹을 것 그리고 마실 것이 많은 곳이다.
포천의 광릉수목원과도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가벼운 외출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