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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i의 사진 이야기 #0 - 시작하면서...

by Jeipix posted Aug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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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진을 찍어 오면서 하나씩 느끼고 배우고 반성까지 했던 사건과 여러 해프닝에서

얻어 온 소소한 팁(?)과 배운 작은 지식들과 습관들이 있다.

책이나 어떤 전문 강좌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지식은 아닌 작은 팁 들이었고 부족함이 많으며

이미 많은 분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작은 것들이 내 취미 중 하나인 사진을 더욱 재미있게 해주었고

내 사진 스타일을 어느 정도 찾게 해주었고 종종 알바도 하게 했던 고마운 팁 들이었다.

사진으로 내 삶이 더 행복하게 해 주는 것에 아주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언제쯤이었을까? 중딩때쯤 일 것 같다.

첫 내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이긴 하지만 셔터 버튼 달랑 하나만 있는 아주 단순한 카메라였다.

그저 사진을 모르는 상태에서 놀러 다니거나 집안 행사 있을 때 사용했었다.

필름값이나 인화 값으로 자주 사용하지는 못했었다. ㅠㅠ

 

디지털카메라가 나오면서 90년대에 일명 똑딱이라고 불리는 디카로 사진을 찍어왔다가

2000년대에 오면서 하이엔트 디카 올림푸스 C-4040Z라는 카메라를 그 당시 비싼 가격이었지만

디자인하면서 사진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해서 본격적으로 사진 취미를 갖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필수 소지품 1호였다.

늘 가방에 가지고 다니면서 꽃이 있음 꽃을 찍었고, 나뭇잎이 이쁘면 찍었고, 비 오면 빗방울도 찍고

겨울에 눈이 오면 눈도 찍고....

 

몇 년을 잘 사용하다가 카메라가 맛이 가기 시작해 새 카메라가 필요했었다.

이제는 카메라 조작도 해 가면서 노출을 맞추고 나만의 작품(?)이 될 만한 사진도 담고 싶어졌고

나의 첫 DSLR인 니콘 D50에 기본 번들렌즈를 구입하게 된다.

D50 시작으로 바디와 렌즈를 몇 번 기번해 가면서 지금의 카메라 조합이 되었고 사진 취미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렇게 좋아하던 사진 취미도 몇 년은 잠수를 타게 된 적도 있었다.

카메라도 무겁다는 핑계로 집에 두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카메라가 있어도 사진을 찍지도 않은 날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중 2~3년 전부터 다시 마음을 잡고 카메라를 자주 갖고 다니고

주변 사물부터 하나씩 담아 보면서 제2의 사진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

 

지금까지 사진 동호회도 활동하고 출사도 여러곳 다녀보고 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이 많다.

좋은 분들과 여러 에피소드로 웃고 울고.....

그러면서 배워오고 어찌보면 내 한 습관이 되어버린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서 내 블로그에 포스팅해볼까 한다.

허나 귀차니즘으로 중단될 수도 있다는게 함정...ㅋㅋㅋ

팁이라곤 하지만 위에서 이미 말한 것처럼 사진을 조금 찍어 봤다면 다 알고 있는 것들이고 허접함이 많다.

그냥 팁이라기 보다 내 사진 일기장 같다고 해야 할 것 같다. ㅎㅎ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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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전 사진동호회에서 한 회원님이 찍어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