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봉했던 영화 스쿨 오브 락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한다.
이 당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다음 해에 DVD로 출시되어 구입해서 보게 된 영화였다.
주변 소문에 안 보면 후회한다, 미친 코미디다, 기분 좋게 본 영화다. 등등 좋은 평들이 많다.
또한 극장에서는 마지막에 많은 관객들이 박수까지 쳤다고 한다.
DVD를 넣고 집에서 혼자 조용히 보는데
시작은 뭐 이런 상황이 있을까 하는 조금은 갸우뚱한 느낌이고 좀 유치한 점도 있기도 하지만
초반을 넘기고 나서부터는 잭 블랙만의 코믹 매력은 폭발하고 만다.
아니 약 빨고 연기한듯하다.. ㅋㅋㅋ
원래 잭 블랙이야 코믹 영화배우로 유명해서 기본 이상은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아주 그냥 날아다닌다.
정말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은 잭 블랙의 눈썹 브레이크댄스... ㅋㅋㅋ
어쩜 이런 표정과 안면 근육이 있는지....ㅎㅎ
다른 여러 장면들도 미소 짓게 하지만 글로 표현하기 힘들고 직접 영화를 봐야만 아는....
또 하나 이야기해야 할 것이 아이들 배우인데..
연기도 제법 잘하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영화상에 나오는 연주들을 직접 연주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지만 연주 실력들이 매우 좋다고 한다.
물론 주인공인 잭 블랙은 락 밴드 운영하고 있으며 이 영화에서도 직접 연주를 했다고 한다.
락음악을 모르거나 싫어한다 해도 영화 자체에서 주는 에피소드만으로도 충분히 웃으며 볼 수 있지만
락음악을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이 영화는 무조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60~70년대 고전 락음악들이야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한 곡들이고
추억의 뮤지션도 언급되지만 영화상 주인공들이 만들어가는 곡도 너무 좋다.
이 영화가 개봉하고 포스터 봤을 때는 그냥 좀 유치한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나름 교육관과 인생관에서 무언가 일침을 가하고
마음 편히 볼 수 있으며 정말 유쾌한 영화로 보고 나면 기분 좋아진다.
그리고 자막이 다 올라가서 검정 화면이 나올 때까지 보게 되는 묘한 영화다. ㅎㅎ
아직 보지 못한 이웃님들 있으시면 꼭 보세요
정말 즐겁게 보고 마지막엔 박수치게 될 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