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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군의 아들' 3부작 블루레이 한정판

by Jeipix posted Aug 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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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왔다고 연락이 왔다.

택배는 언제나 나의 활력소이자 기쁨의 진리다. ㅎㅎㅎ

그래 달려야 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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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는 택배는 '장군의 아들 3부작' 블루레이다.

 

본 3부작은 예전부터 기념판 DVD로 소장하고 몇 번이고 봤었지만

이런 좋은 작품이 왜 블루레이로 안 나올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몇 년을 기다려온 타이틀이다.

 

게다가 이번 블루레이는

오리지널 네가티브 필름에서 4K 리마스터링을 통한 소스로 제작되었고,

초회 한정판으로 적은 수량으로 출시되었으며,

몇 년을 기다려 왔던가?

 

초회 한정판이란 소식에 급히 온라인 매장을 찾아봤더니

역시나 없는 곳이 많았고 그중에 그래24가 가격도 가장 저렴했고 쿠폰까지 있어 바로 구입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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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받는 순간만큼 즐거운 순간이 있을까?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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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는 뽁뽁이로 잘 포장되어 있고 사은품으로 INDEED 인디드 1호 부록 노트도 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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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 노트는 안쪽은 백지지만 중간중간 이와 같은 사진들이 몇 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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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케이스 앞면의 모습이다.

근데 사실 케이스만 볼 때 예전 DVD 디지팩 케이스가 훨씬 멋지고 분위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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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뒤면 쪽 모습

조금 더 케이스 디자인에 신경좀 쓰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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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반만 오픈한 모습

블루레이 3DISC 케이스와 책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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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성품을 나열해 보았다.

나름 깔끔하니 잘 나와준거 같은나..... 난 디지팩을 더 좋아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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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케이스를 열어 보았다. 솔직히 깔끔한 맛은 없는 디자인들이다. ㅎ

그리고 각 편마다 4장의 사진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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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진들도 한 컷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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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는 본 영화를 소개하는 내용과 사진들로 꾸며져 있다.

박스세트의 좋은 점은 바로 이런 부가 책자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없는 박스세트도 많다.)

 



 

 

 

 

 



'장군의 아들'은 90년에 개봉했고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영화이다.

상업성과 거리가 먼 임권택 감독이 본 영화 제의를 받았을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이 '장군의 아들'로 임권택 감독은 본인의 능력을 보여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지금 시대의 영화와 비교한다는 것은 의미도 없고 당연히 그 시절 영화 퀄리티나 장비 자본 등등..

지금과는 차이가 많은 시절이기에 지금 젊은 분들이 본다면 "이게 뭐야?"라는 반응이 나올법한 영화이다.

근데 '장군의 아들'과 지금의 사이쯤 되는 2003년에 개봉했던 봉준호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기억해보자.

그 당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성과 충격을 주었던 영화가 '살인의 추억'이라면

'장군의 아들'은 90년 초에 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로 기억한다.

물론 두 영화 스토리와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닌 영화를 보고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두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멋진 액션이나 놀랄법한 반전, 화려한 CG 등 현대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어쩌면 초라한 장면들이라고 생각되지만 한번 스크린을 보게 되면 멈출 수 없는

집중력을 많이 가진 매력적인 영화라는 점이다.

아마도 그것은 감독의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도 할 수도 있겠다.

 

난 이 영화가 시대를 넘는 영화니 최고의 영화니라는 과장된 표현을 하고 싶지는 않다

분명 기술력이나 자본력은 지금의 영화를 따라잡을 수도 없고 이런 바탕이 있었다 해도

시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 영화는 언제나 나에게 즐거움과 벅찬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영화로 보고 있다.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은 말 그대로 고전영화이다. 현대 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블루레이의 화질은 정말 좋다.

과거 고전 영화들 리마스터링 했다고 해서 출시된 블루레이를 보면 DVD에서 조금 좋은 수준이고

정말 리마스터링 맞는지 의심스러운 화질을 많이 봐왔는데

'장군의 아들'은 좋다

최근작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정도면 매우 훌륭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다

4K 리마스터링의 소스가 좋긴 좋은가 보다.

(근데 본 블루레이는 4K 영상은 아닌 FHD이다.)

 

음향은 멀티 사운드가 없었던 시절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DTS-Master 2.0 사운드로 2채널만 지원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냥 아쉽다.

하지만 2채널이라도 당연하겠지만 DVD보다는 매우 우수하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될듯싶다.

 

전반적으로 이 블루레이 잘 선택한 것 같다.

다시금 예전 기억도 나면서 내가 그도록 원하던 블루레이를 소장한다는 것으로

스토리가 어쩌니 예전 영화니 등등.... 이런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영화 '장군의 아들'을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한다.

 

 

개인적인 영화 평은 10점 만점에 8.5점

개인적인 블루레이 평은 10점 만점에 7.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