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벌초후 시간이 남아 파주에 있는 뱅크개라지를 다녀왔다.
정시로형의 생일이기도 해서 작은 선물을 하고 형과 여러 이야기를 했다.
역시나 정겹고 따듯한 인상과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형은 편안함 그 자체이다.
형이 키우는 푸코도 사람을 좋아하는 탓에 잠깐이지만 귀여운 인사를 받으며
편안하고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날 가져간 카메라는 새로 영입한 니콘 Zfc로 작고 가벼워서 무거웠던 D5를
대신해 이렇게 가벼운 외출이나 서브 카메라로 사용하기에 아주 딱 좋은 카메라다.
외모도 80년대 초에 나왔던 FM2와 비슷해서 감성적인 면도 무시 못한다.
이 카메라를 구입 후 이날 촬영이 사실상 첫 촬영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