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첫 캠핑은 4월부터 시작했었는데
올해는 캠핑장 예약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힘든 것 같다.
그리하여 이래저래 약 2달 전쯤 우리가 자주 가는
파머스힐 캠핑장에 그것도 가장 좋아하는 자리가 6월에 딱 있었다.
아마도 장마에 취소 한듯하다.
캠핑장에 도착 장비 풀고 타프부터 피칭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유투버님이자 캠핑 동호회 형님이신
토키토키님의 타프 리뷰로 구입했던
아웃쉐도우 오로라 타프를 작년에 구입했던 것...
(토키토키 형님 감사함돠...^^)
약 1년이 흐르고 이제야 첫 피칭하는 설레는 마음이었나
메인 폴대 스트링을 짧은 것으로 세팅해 왔던 것이다.
마침 이런 불상사가 일어날 것 같아 미리 구입해둔
스트링 10미터짜리가 있어 한 쪽은 이것으로 하고
다른 반대쪽은 스트링 쪼가리가 마침 있기에
연장해서 모양새는 그지 같지만
아무튼 타프를 칠 수 있었다.
이 타프 치는 것만 거의 1시간을 소비했~~~~
한쪽 구석에서 담아보았다.
장비도 크거나 많지도 않으면서
언제나 정리가 안되는 우리 사이트....
워터저그는 작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진작 사지 않은 것이 후회다.
봄, 여름, 가을 어느 때나 시원한 물을 제공해 주고 있다.
언제부터 인가 캠핑에서 자주 먹는 곱창...
감자, 양파랑 같이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그리고 볶음밥도 같이 먹으면 끝~~
근데 볶음밥 사진은 어디로 갔냐?
사이트 주변에 예쁘고 멋진 자연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캠핑장 오면 찍을 만한 게 많지는 않다..ㅋ
이 등 3년 전부터 사용했는데 이번에 설치하고 켜보니
배터리 방전되어 교체하고 전처럼 쬐끔 분위기 잡아 주었다.
커피도 한잔하고....
돌솥밥도 해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흰밥이 아닌 잡곡밥이다.
최근에 우리집 흰밥을 잘 안먹고 잡곡밥으로 먹는데
건강에도 좋고 예전에 못 느낀 잡곡밥의 참 맛을 알았다.
돌솥밥하면 또 좋은게 고소한 누룽지가 있다는 점...
시간은 좀 걸리고 번거롭지만 맛을 생각하자..
살치살 또한 자주 먹는다.
불멍 후 밑에 좋은 숯을 골라 미니화롯대에 올리면
그 맛 또한 끝~~~
밤이 되어 맥주와 와인으로 자연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느긋함을 보낸다.
11시쯤 되어 잠에 들어서고
다음날은 부대찌개와 남은 돌솥밥으로 아침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철수했다.
거의 1년 만에 간 캠핑...
자주 가고 싶지만 항상 마음먹으면 뭔가 태클들이 있다.
올해는 몇 번이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