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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음악바 'Doors'

by Jeipix posted Aug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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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때부터 록음악을 알기 시작해서 사회에 나와 음악바를 여러 곳 다녀봤다

그중에 신촌은 정말이지 많은 바들이 있고 록바(예전엔 록바를 춤을 추며 맥주를 마시는 곳으로 인식되었던 시기도 있었다)를

알게 되어 몇몇 곳을 다녔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들 사라지고 내가 알고 있고 자주 다니던 남은 신촌 음악바은 두개가 있다

우드스탁과 도어즈...

그중에 도어즈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있었다.

20대~30대때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거리던 바였는데 몇 년 전부터 1~3 테이블만 보이더니 결국 문을 닫은 것 같다.

 

십몇 년 전 내가 본 조비 한국 공식 팬클럽을 운영하던 때에서는 영상회나 기타 모임 후 꼭 찾았던 곳이 이곳 도어즈였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었고 많이 웃고 좋은 추억과 슬픔까지도 같이 했던 곳이다

그리고 신촌서 술 한잔할 때는 2차나 3차로 꼭 가야 했던 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음악도 내가 좋아하는 일명 LA메탈(정확한 명칭은 Pop메탈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이 많이 흘러나왔고

오래된 단골인 내가 신청하는 곡은 이곳 사장님이 잊어먹지 않으면 대부분 모두 틀어주던 바였다.

그리고 이곳이 좋은 이유는 LP로 음악을 틀어준다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고 LP의 그 음질을 아는 사람이라면 내 이런 마음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곳 도어즈의 추억과 이야깃거리는 나에겐 이렇게 단 한 페이지로 마무리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감성을 이렇게 글로 표현할 수도 없는 곳이기도 하다.

 

아쉽지만 이젠 정말 추억된 도어즈...

앞으로도 신촌 하면 생각나는 록음악바로 기억될 멋진 곳이다.

아~~ 맥주 한잔하며 80~90년대... 일명 쌍팔년도 메틀 음악 들으러 가고 싶다.



아래 사진 얼마전 찾아낸 도어즈 사진 2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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