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8월 초쯤 이 초계탕 글을 임시로 올리고 다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이 올려지는 바람에 글을 삭제했어야 했었다.
이때 삭제하지 말고 비공개나 다른 방법으로 했어야 했는데 ㅠㅠ
아무튼 내가 다니는 맛집 중 최애 맛집이라 이렇게 다시 키보드를 누르고 있다.
이 초계탕 집은 경기도 파주 법원리 초리골에 위치해 있다.
내가 사회 초년생 때 회사가 이곳 법원리에 있었고 이 초계탕 집과도 걸어서
3~4분 걸려서 회식 때나 직원들과 종종 가던 집이다.
원래 이 식당은 지금보다 조금 더 올라가면 가정집 같은 건물에 있었는데
그 집은 이제 주거로 사용하는 듯했다.
지금은 전과 달리 식당 같은 모습에 더 크게 건물을 지어 맛집 다운 모습이다.
보통 탕요리라 하면 따듯한 국물과 얼큰한 맛을 생각하겠지만
초계탕은 찬 육수에 겨자와 식초로 간과 맛을 내는 요리다.
처음엔 닭고기에 찬 국물이라 비리고 이상하지 않을까 하며 먹었지만
절대 비리지도 이상하지도 않다. 단백하며 깔끔한 맛이다.
여름 보양식으로 좋고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에도 참 좋은 음식이다.
초계탕은 처음 먹으면 크게 맛있다는 느낌보다 밋밋하고 별 느낌이 없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회사 부장님도 내가 처음 먹을 때 3번은 먹어봐야
초계탕의 진정한 맛을 알 수 있다고 했었는데..... 진짜다..
지인분들 이곳에 소개했었는데 처음엔 대부분 별 반응이 없다 싫지도 좋지도 않은...
일부만 좋은 반응이었는데 참으로 신기한 음식 중 하나다.
최근엔 꼭 이곳 법원리 초리골 초계탕이 아닌 어디서든 초계탕, 초계국수집들이 많다.
나도 법원리까지 가기 귀찮을 때 몇 번 먹어봤는데 이곳과 완전히 다르다.
여름철에는 줄서서 먹는 집으로도 유명하다.
얼마 전 이곳에 방문했을 때는 대략 40분 정도 기다렸다
가격은 조금 비싼듯하나 고기부터 전, 김치까지 리필 되어 마음껏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본 포스팅의 사진들은 몇 년 전부터 최근까지 몇 번 방문했을 때 사진들을 조합한 사진들이다.
처음 가면 이 전이 가장 먼저 나온다.
이곳은 특별한 반찬이 없이 매우 단출하다.
물김치는 초계탕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주는 최고의 반찬이다.
초계탕의 모습
초계탕 먹는 법은 고기부터 야채 그리고 국물까지 같이 먹어야 본 맛을 알 수 있다.
따로 먹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한다.
시원한 보양식이 생각난다면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음식점이다.